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인 '팁스타운'을 찾아 청년 창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인 '팁스타운'을 찾아 청년 창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대전을 찾아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지역청년창업자들을 만나 창업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전시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최고단계)가 시행중인 지역이자 청년기본법 시행 1주년(8월5일)을 앞두고 비수도권 최초로 설립된 기술창업거점공간이 있어 이날 방문지역으로 선정됐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시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와 대전 서구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개소한 제2생활치료센터를 잇따라 찾았다. 김 총리는 한밭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한뒤 "대전시가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함으로써 보건소 업무 분담과 동시에 결핵협회의 영역확장 이라는 '윈윈(win-win)모델'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만한 시스템"이라며 특히 "대전소방본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재난현장 회복지원버스'는 무더위와 검사수요 폭증으로 피로도가 큰 현장인력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폭염대처모범사례로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 총리는 이어 지난달 26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개소한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병상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날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황운하 국회의원,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지부장, 이충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이후 대전팁스(TIPS) 타운을 방문해 지역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창업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총리는 "창업분야도 수도권 집중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지자체·대학이 힘을 모은 대전 팁스타운 사례는 모범이 된다"고 "청년이 지역혁신의 원동력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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