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고리로 지역 전파… 도내 누적 확진자 3천977명

청주지역에 노래방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7일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김명년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만에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18명, 충주시 15명, 제천시 4명, 증평·음성군 각 3명, 옥천·단양군 각 1명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44명)가 나온 지난달 19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 19명, 자가격리 중 확진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5명이다.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차단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쇄 감염은 청주 댄스학원과 소규모 무역업체를 통해 각각 1명,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양측 연결 고리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에 달한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해서도 전날 감염자가 1명이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소규모 모임을 가진 60~70대 4명과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천에서는 첫 돌파감염 사례도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까지 접종한 60대가 감염됐다.

충북은 지난 3일 현재 누적 확진자 3천977명(사망자 71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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