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고리 지역 급속 전파… 하루 확진 최다 기록도 경신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돌파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청주시 18명, 충주시 12명, 음성군 3명, 증평군 2명, 괴산·단양군 각 1명 총 3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감염자 발생으로 충북 누적 확진자는 4천14명을 기록하게 됐다.
청주지역은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서원구 한 호프집의 전수검사를 통해 추가로 5명이 확진됐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댄스학원과 헬스장에서도 각각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충주에서는 소모임을 한 60∼70대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의 지인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날에는 하루 확진자가 25일 만에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청주시 18명, 충주시 15명, 제천시 4명, 증평·음성군 각 3명, 옥천·단양군 각 1명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44명)가 나온 지난달 19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 19명, 자가격리 중 확진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5명이다.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차단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쇄 감염은 청주 댄스학원과 소규모 무역업체를 통해 각각 1명,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양측 연결 고리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에 달한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해서도 전날 감염자가 1명이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었다.
제천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까지 접종한 60대가 감염돼 첫 돌파감염 사례도 나왔다.
충주시에서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날 자정을 기해 1주일간 거리두기 수준을 4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