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델타변이 확산 영향… 주민 안전이 최우선 판단
축제 사업비 일부 전환 다각적 홍보·마케팅 추진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문정우 금산군수는 4일 군청문다목적회의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제40회 금산인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 결정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지난 3일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결정됐다.

이사회는 인삼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점과 하반기 백신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등 상황도 고려했으나 델타변이 및 돌파감염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에 향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군수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축제 규모상 2개월 전부터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데 매몰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 시점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삼·약초시장의 어려움을 알기에 축제 사업비의 일부를 인삼 소비 촉진 사업비로 전환해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서겠다"며 "내년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어느 해보다 알차게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