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서식지 중심 집중 방역

영동군이 모기·파리 등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모기·파리 등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해 해충 매개체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속되는 폭염을 모기 개체수도 줄었지만,일본뇌염 등에 대비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주택가 하수구, 물웅덩이 등 모기·파리 등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의 지속으로 파리, 모기 등 여름철 감염병 매개체인 위생해충 발생을 대비해 1억여원의 예산을 조기 확보한 후, 성충 개체수 최소화를 위해 유충 단계에서부터 예방적 조기 방제를 하고 있다.

현재, 총 25명으로 구성된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방역취약지 97개소를 중심으로 휴일 없이 방역감시체계를 유지중이다.

지난 4월 유충서식 가능지를 파악후, 하수구, 쓰레기매립장 등 취약지를 지정·분석해 적합한 소독 방법을 찾아 체계적인 방역활동 계획을 세웠다.

수시로 군 보건소와 각 읍·면에서 보유중인 41대의 소독장비를 점검하고 있으며, 식약처에 등록된 방역소독약품 1천700여통을 구매해 읍면에 배부했다.

오는 10월까지 보건소 방역기동반 1개반과 읍·면 11개 방역기동반이 인구밀집지역, 지하구조물, 풀숲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가열 연막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0월까지 주 1회 이상 하수구, 공중화장실, 하수구, 쓰레기매립장 등 모기 서식처에 휴대용 초미립자 약제 살포기를 이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난해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던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올해도 군민들의 이동이 많은 황간면 신촌리 마을회관, 매곡면 노천중리 경로회관 등 5대를 추가 설치해 진드기와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와 함께 '일제 방역의 날' 운영 등 주민 자율방역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함께 하는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다양한 질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꼼꼼하고 세심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라며, "군민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