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소충전소 조감도
천안시 수소충전소 조감도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하루 100대의 차량이 충전 가능한 수소충전소가 천안시에서 이달 말 상업운전을 개시한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수소충전소는 시청 앞 종합운동장 부지 내(서북구 불당동 20-1)에 구축됐다. 충전소는 일일 수소 750kg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이는 총 100대(승용 85대, 버스 15대)의 차량이 충전 가능한 규모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충전설비 설치 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완료해 사업진행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달 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운영은 관리의 전문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맡게 된다.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완료되면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관련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시민들의 건강 및 환경보호를 위해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승용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을 최대화 하겠다"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을 막고,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사회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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