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2030대 절반 차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한 27일 청주시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감염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 김용수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7월에 이어 8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청주시가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청주지역에서는 지난 7월 헬스장, 댄스학원발 연쇄감염 사태에 이어 최근 서원구 한 주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서원구 헬스장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가지 모두 42명(직원 4명, 회원 24명 및 n차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댄스학원에서는 8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모두 32명(직원1명, 원생 24명, n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원구 소재 주점과 관련해 지난 1일 20대 손님이 처음 확진된 후 직원 2명, 손님 11명, n차 2명 등 모두 15명이 확진됐다.

특히 5일 현재 청주지역 확진자는 74명으로 이 중 청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37명에 달하는 등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28명으로 37.8%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4명, 30대가 12명 등으로 젊은 층의 확진 비중이 48.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청주시는 방역수칙 준수와 참여방역을 호소했다.

시는 입과 코를 가리고 마스크 착용하기, 주기적인 환기, 식사 시 거리두기, 지인과의 만남 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가급적 타 지역으로의 이동 자제, 불필요한 사적모임은 취소하고 친척, 현지인 등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전병율 재난관리팀장은 "수도권, 휴가지 등 타 지역 방문자 또는 다른 지역 주민 접촉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아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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