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주지역 중심 확진자 32명

청주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에서의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5일 청주시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 안내 문자를 받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김용수<br>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5일 충북에서 충주를 중심으로 3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까지 충주 15명, 청주 9명, 음성 5명, 제천 2명, 진천 1명 등 총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충주에서 원예농협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6일에 첫 확진자 발생 뒤 모두 21명이 연쇄 감염됐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6명은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고 지난 2일 확진 판정 받은 40대의 가족이 격리 중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나 감염을 확인했다. 전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10대가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5명도 양성 판정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원구 산남동의 한 호프집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4명과 세종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양성 판정받았다.

음성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3명이 자가격리 중에 감염이 확인됐다. 강원도 동해시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30대 외국인도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0대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확진자의 70대 가족도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지난 2일에 감염이 확인된 20대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10분까지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54명이다. 이중 지난 4일까지 3천599명이 퇴원했고 71명이 숨졌다.

도내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5일 오후 4시 기준 82만6천397명으로 1차 접종자는 67만3천792명, 접종완료자는 25만825명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