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 등 4명

 

왼쪽부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영동)·고규창 행안부 차관(청주)·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충주)·홍현익 국립외교원장(충주)
왼쪽부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영동)·고규창 행안부 차관(청주)·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충주)·홍현익 국립외교원장(충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출신 4명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장·차관(급) 인사에 포함됐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무직 8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중 충북출신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영동)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청주)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충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충주)이다.

장관급인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고, 차관(급)인 나머지 3명은 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게 된다.

박수현 수석은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인 송 후보자에 대해 "인권 변호사로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해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두환 후보자는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고규창 신임 행안부 차관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직위를 거쳐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승우 신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대해서는 "행안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라며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현익 신임 국립외교원장에 대해서는 "세종연구소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해 온 외교 전문가"라며 "외교·안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 및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발탁됐다.

 

송두환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1949년 영동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 22회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고규창

▷고규창 행안부 차관

-1964년 청주 출생

-청주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33회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기획조정실장

이승우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1968년 충주 출생

-충주 대원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6회

-충북도 정책기획관, 충주 부시장

-행안부 특수재난협력관·사회재난대응정책관·지역발전정책관·재난협력실장

홍현익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1959년 충주 출생

-서울 충암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외교학 석사, 프랑스 파리1대 국제정치학 박사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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