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D-30일
금상 이선미 작가 등 선정 9월7일 시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비엔날레)가 9일 D-30을 맞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본전시와 연계 리미티드 에디션 '공예가 되기'와 입장권 펀딩 프로모션 등 굵직한 이슈를 발표했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발표

제11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부문 영예의 대상은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로 선정됐다. 말의 갈기나 꼬리의 털인 말총을 사용한 소재의 선택부터 한 줄씩 짜서 쌓아올린 섬세한 기술력과 집요한 장인정신, 모든 것을 아우르는 현대적인 감각까지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얻었다.

금상에는 이선미 작가의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가, 은상은 켄지 혼마(Kenji Honma) 작가의 'Five-tiered Box of Japanese Big Leaf Magnolia'와 박영호 작가의 'Memory Drop', 오석천 작가의 'Metal+Metal'이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카주히로 토야마(Kazuhiro Toyama) 작가의 'Biophilia;Ephemeral Bowl', 강우림 작가의 'Organic Relation', 강형자 작가의 '아기장수', 김두봉 작가의 '2020_WaveⅢ', 황아람 작가의 '틈새의 그릇'이 선정돼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국내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외 7인의 심사위원들은 "과거의 조형 일변도에서 벗어나 실용에 기초한 조형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미술을 넘어 삶의 문화를 보듬으라는 공예를 향한 문화대중의 준엄한 요청을 수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천만원 ▷금상 2천만원 ▷은상 1천만원 ▷동상 500만원 등의 상금과 후속 연계 전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7일 비엔날레 개막 전야제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 115점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2에서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보다 71점 많은 874점이 출품돼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입장권 펀딩 프로모션' 시작

비엔날레가 D-30을 맞아 9일 '입장권 펀딩 프로모션'을 오픈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오는 29일까지만 진행하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입장권 2매와 도록 1권(4만원, 50개 한정) ▷입장권 1매와 비엔날레 피크닉매트 1개(1만2천원, 500개 한정) ▷입장권 2매와 비엔날레 피크닉매트 1개(2만원, 300개 한정) ▷입장권 1매와 비엔날레 주전시장 문화제조창 본관 1층 보이드멘션 커피 할인권(1만원, 100개 한정), 총 4개의 패키지로 진행되며 펀딩을 통해 구입한 패키지는 비엔날레 개막 후 현장에서 실물 교환 받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펀딩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모든 입장권에 대해 1매당 1매씩 문화소외계층에 기부해, 더 많은 이들의 즐기는 모두의 비엔날레이자 ESG 비엔날레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 온라인으로 동시 개막하며 10월 17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4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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