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比 2.2% 하락… 1분기 증가에서 감소 전환

이원면 기관단체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편의점 관련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보이면서 충북도내 소매판매도 줄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의 2/4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지난분기의 증가(4.4%)에서 감소로 전환된 셈이다.

올해초 코로나19 백신의 본격적인 접종에 따라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소매판매지수 역시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일 평균 1천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4차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감소전환 됐다.

충북도내 2/4분기 소매판매 변화량 (단위: %)

특히 승용차·연료소매점(0.1%)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슈퍼·잡화·편의점(-6.7%), 전문소매점(-2.8%) 등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증가세는 전분기(0.1%)보다 3.6%p 확대했다.

이번 증가는 교육, 금융·보험, 도소매 등에서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교육은 4.4% 증가했으며 금융·보험(5.9%), 도소매(1.7%), 수도·하수·폐기물처리(9.4%), 정보통신(6.3%)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생산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의 2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 대비 3개 시·도(제주, 서울, 부산)에서만 판매가 증가했으며 12곳은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은 충북을 포함한 충남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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