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이후 7년여만의 쾌거 정아름 배우 신인연기상 수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연극협회 대표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전국경연대회에 참가한 극단 늘품이 '후설'로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2천만원)과 신인연기상(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장상,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39년 동안 매회 전국대회에 출전해 온 충북연극협회는 이번 극단늘품의 금상을 추가해 대통령상 3회, 금상4회, 은상(장려상)19회의 단체상의 이력을 남기게 됐다.

또한 이번 개인상으로 '조생' 역할을 맛깔스럽게 연기한 정아름 (극단늘품 부대표) 배우가 신인연기상을 받음으로써 개인상으로는 최우연기상 2회, 연기상 10회, 연출상 2회, 희곡상 2회, 무대미술상 2회, 무대예술상 1회, 특별상 1회, 신인연기상 2회라는 새로운 이력을 추가하게 됐다.

충북대표팀은 대한민국연극제(구-전국연극제)에서 2014년 금상 수상을 한 이후 7년 만의 쾌거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문화예술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 회장은 "극단늘품의 금상 수상을 필두로 충북연극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며 "충북연극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천은영 극단늘품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모든 배우와 스텝이 하나 된 작품이었기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침체된 연극계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 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삼일 심사위원장은 본선 경연 심사총평을 통해 "무더운 폭염과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연극을 향한 창의적이고 창조적 모습에서 좋은 무대를 객석에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전국경연대회는 지난달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서울을 포함한 각 시·도 대표 16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