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치를 걷고 이야기로 소통하는 공정여행사 '진DoL'
지역 가치를 걷고 이야기로 소통하는 공정여행사 '진DoL'
  • 중부매일
  • 승인 2021.08.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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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마을신문 기자들의 '세상 엿보기'
권은진 시민기자 (대전 별밭마을신문)
대전 로컬을 걷다 마을공정여행 설명
대전 로컬을 걷다 마을공정여행 설명

'진DoL'은 '진짜 Daejeon of Life'의 약자로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에 위치한 공정여행사다.

진DoL의 대표 박진석은 대전 토박이로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을 소규모의 여행자들과 일상을 살 듯 함께 걷고 이야기하며 여행한다. 소제동에서 살고 대동에서 공간 '머물다가게'를 운영하는 지역주민으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마을의 과거와 오늘을 때론 재치있고 재밌게 이야기로 소통하고, 때론 사라져가는 마을의 뒷이야기에 대한 다크 투어니즘(Dark Tourism)으로 지역을 여행하며 지역을 함께 생각하는 소셜투어를 지향한다.

대전 소제동 여행 시작
대전 소제동 여행 시작

최근 젊은 여행자들에게 대전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소제동의 옛 골목들과 카페촌으로 변모되는 동네를 둘러보고, 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이 있는 대동의 골목여행은 소규모 인원(4~8명)으로 구성되는 걷는 여행이다. 2019년 8월 19일에 걷는 여행 프로그램 시작으로 100회 넘게 소제동과 대동 골목에 여행자들이 다녀갔다. 소규모 진행으로 여행지인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내자와 여행자는 금세 친구가 되어 소통하는 것이 진돌 여행의 특별함이 되고 있다.

대전역 동광장에서 만나 송수신기를 통해 진돌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제동 골목 골목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걷는 여행은 시작된다.
대전역 동광장에서 만나 송수신기를 통해 진돌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제동 골목 골목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걷는 여행은 시작된다.

7월 마지막 토요일, 마이리얼트립(www.myrealtrip.com)을 통해 가족여행 신청하니 빠른 예약과 답신을 주어 놀랐다. 대전역 호국보훈광장(동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여행은 옛 관사촌이었던 소제동 카페 골목을 지나 아파트가 없는 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살아있는 대동 골목길과 하늘공원 야경까지 보고 다시 대전역으로 돌아오니 밤 9시가 되었다. 5시간이 주는 여행 안에는 오래된 공간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대전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까지 조금은 낯설지만 아주 친밀하고 따뜻한, 우리가 사는 대전과 대전 사람들이 있었다.

옛 관사촌이 있었던 곳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공간들이 많다.
옛 관사촌이 있었던 곳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공간들이 많다.
옛 관사촌이 있었던 곳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공간들이 많다.
옛 관사촌이 있었던 곳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공간들이 많다.
지금은 사라진 대동 목욕탕인 동부탕 전시는 특별했다.
지금은 사라진 대동 목욕탕인 동부탕 전시는 특별했다.

진돌 마을여행은 느리게 걷다가 쉬고 맛있는 지역의 음식을 먹고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획전시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양하다. 대동에서 사라진 목욕탕인 동부탕 전시는 특별했고 구름식당에서 맛본 카레와 돈가스 맛은 여행을 즐거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석 대표가 운영하는 '머물다 가게'에서는 대전의 다양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대전 소제동 여행 시작
대전 소제동 여행 시작

필자는 대전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진돌이 안내하는 소제동과 대동은 처음이었다. 함께 간 가족들도 걷다가 쉬다가 안내자 진돌 대표의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여행이 낯설지만 정말 재밌다는 반응이다. 함께 간 아이들은 대전 토박인 박진석 대표의 가이드의 이야기와 누구보다 골목골목을 잘 알고 있어 재미난 곳을 여행할 수 있게 해준 것이 정말 좋았다고 한다. 대전에서 다시 여행하고 싶은 마을이라며 다음번엔 못 가본 골목도 걸어보고 싶고 1년 뒤면 사라질 수 있다는 마을의 변화된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는 아이의 반응이 반갑다. 무더위로 지쳐가던 여름, 대전 지역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는 시원한 가족여행이 되었다.

사진 명소인 대동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대전 전경은 1년뒤 어떻게 변할까?
사진 명소인 대동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대전 전경은 1년뒤 어떻게 변할까?

"여행자들이 단순히 즐거움을 얻기보다 여행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건강한 여행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박진석 대표의 바람을 응원한다. 입추가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가을 바람이 반가운 요즘이다. 삼삼오오 만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소규모 여행, 진짜 대전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진DoL의 마을 공정여행을 추천한다.

 

☞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비극적 역사와 참상이 일어났던 장소를 경험하는 일종의 '역사 여행'.
 

☞ 공정여행(Fair Travel)이란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여행, 우리의 여행을 통해 숲이 지켜지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살아나는 여행,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험하는 여행, 여행하는 이와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가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여행, 쓰고 버리는 소비가 아닌 관계의 여행을 말한다. (출처:이매진피스)
 

☞소제동+대동 마을 공정여행 문의

박진석 대표가 운영하는 머물다 가게에서는 대전의 다양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박진석 대표가 운영하는 머물다 가게에서는 대전의 다양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박진석 010-9686-1986 (www.myrealtrip.com)
상품명 소셜여행 '소제골목과 대동마을을 거닐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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