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진천 교성2지구 구역 지정·고시
괴산 서부·음성 본성, 10월 구역 지정 예정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진천·괴산·음성 3개 지역에서 아파트 등 주택 공급을 위한 소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산20-11번지) 일원이 지난 13일 '교성2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개발계획상 교성2지구는 6만509㎡ 규모로 수용인원 1천813명을 목표로 계획했다. 전체 면적의 65%는 공동주택·준주거용지(788세대)로 개발되고, 나머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 용지로 활용된다.

인구 50만 명 미만 도내 시·군의 도시개발사업 승인권자는 충북도다. 사업시행자가 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 이르면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2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괴산·음성 2개 지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은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에는 4만4천214㎡ 규모로 '서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됐고,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에는 11만2천265㎡로 '본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두 사업 모두 국토교통부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단계에 있고, 이를 마무리하면 해당 자치단체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뒤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오는 10월 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년 공사를 시작해 괴산 서부지구는 2023년, 음성 본성지구는 2025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주 등 도내 7개 구역에서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와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난개발을 억제하고 계획적인 주택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천·괴산·음성 등 도내 10곳에서 도시개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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