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원장에 홍문표·김태흠 경선 가능성
국힘, 단독후보시 18일 의총서 박수로 추대

 정진석·이종배 의원
 정진석·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충청권 의원들이 국회 요직을 맡는다.

3선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내정됐다.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을 맡게 됐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회 부의장에 당내 최다선(5선)인 정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종배 ▷정무위원회 윤재옥 ▷교육위원회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대출 ▷환경노동위원회 이채익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등 6명의 3선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의 경우 충남의 4선 홍문표(홍성·예산)·3선 김태흠(보령·서천) 의원이 복수로 입후보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단독 후보의 경우 18일 의원총회에서 찬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농해수위원장의 경우 홍문표 의원이 후보자 중 유일한 4선인데다 짧게나마 상임위원장 경험이 있는 만큼 의원총회 전까지 두 후보자 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직을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는 17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있다.

충북정가 관계자는 "예결위원장은 정부 예산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예결위의 최고 책임자로, 객관성이 중요하지만 지역 예산 확보에도 물밑 역할이 기대된다"며 이 의원의 예결위원장 내정을 환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