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생각
보행자의 생각
  • 중부매일
  • 승인 2021.08.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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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관순 청주시 세정과장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나의 존재감을 온 세상에 알린다. 생명은 소중하고 고귀하면서 좋은 유전자의 연속에 우성인자들만이 끈질기게 살아왔을 것이다 그 속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수백만 년 전부터 직립 보행하고자 진화의 진화 과정을 거쳐 왔을 것이다. 처음에는 수평이었던 신체가 비스듬해지고, 마지막으로 직립의 자세로 변화하여 왔다는 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직립보행이 지금에 와서는 우리 신체구조의 변화와 비례 연속성에서 장?단점으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2족 보행으로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도구를 사용하고 직립보행을 하며 생각하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 할 것이다. 또한 신체의 구조 변화에는 두뇌 크기와 이빨(齒列) 구조, 골반의 크기와 팔의 변화이다. 특히 상체를 지지하기 위해 사용하던 팔이 자유로워지어 도구를 다방면으로 사용하는 만물 영장이지만 반면 신체 희생이 따르는 부분도 있다. 척추에 걸리는 강한 하중으로 척추뼈를 마모되게 하여 수 종류의 척추질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직립보행에는 책임과 임무가 동시에 상존한다고 할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도구를 사용하고 생각하며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들을 아주 흔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사람은 보행자이며 최소한의 권한과 의무에 책임이 수반되는 보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보행은 나의 건강을 추구하고 이웃과 나를 이어주고 생활의 활력소와 기쁨을 연결하고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자유 속의 실천이 있을 것이고 실천에는 환경오염의 주범을 찾아내는 보행, 그 사람의 습성을 찾아내는 보행, 개개인의 높낮이를 가름하는 보행, 등 보행으로 가름하는 척도가 있을 것이다. 걷기 보행을 기본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보행협회'도 있으니 말이다. 또한 한 번은 들어본'보행자보호 의무위반'은 모든 차량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는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하는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받게 된다. 이는 보행자를 보호하고 의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무단횡단에서의 보행자는 보호받지 못하는 것처럼 똑같은 보행자라 할지라도 차이가 엄격히 나누어진다. 보행하면서 이제는 나만의 생각에서 우리의 생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봐야 할 것이며, 나만의 생각이라도 이제는 부드럽게 표현하고, 권리와 의무가 상존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기억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보행자는 언제 어디든 걸어갈 수 있겠지만 의무도 함께 가기를 바란다. 무심코 보행하면서 버리는 휴지, 꽁초, 가래침, 버려진 마스크, 쓰레기 등등 나만의 보행 길만 주장하기보다 함께 보행할 길을 만드는 우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미래 세계로 가야 할, 내가 살아가야 할 곳은 상상과 창의의 세계보다는 맑고 깨끗한 산천 위에 마음껏 숨 쉬고 뛰어놀 아이들의 걸어가야 할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관순 청주시 세정과장
김관순 청주시 세정과장

보행의 오래된 생각은 버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깨끗한 우리의 땅을 깨끗하게 만드는 순수 보행자들이야말로 산천의 숨은 자의 모습이며 진정한 파수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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