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5일 00시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충북 괴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4명이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24일 오후 4시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4명이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24일 오후 4시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에서 24일 코로나 19 확진자 14명이 무더기 발생, 보건당국이 감영경로를 확인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이로인해 괴산군은 25일 0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24일 오후 4시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19 대응 對군민 협조 요청'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지난 23일 관내에서 중학생 2명과 대학생 1명 등 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 이로인해 23일 확진자가 재학 중인 중학교를 비롯 고등학교, 학원, 면사무소 직원 및 주민 등 1천114명을 전수검사 했다는 것.

검사결과 24일 초·중·고생 11명과 학원 강사 1명 등 12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주민 1명과 군부대 격리자 1명 등 2명이 더 확진되어 괴산지역에서 하루동안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괴산군 보건소는 23일 확진된 3명은 충주의료원과 보은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으며 이날 추가 확진된 14명은 병상배정을 받아 이송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괴산군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총 139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8명이다.

괴산군은 24일 충북도와 중대본 등과 협의를 거쳐 25일 0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일주일 동안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또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관내 학원 등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숨은 감염자를 찾기위해 학교, 학원및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4단계 격상이 불가피 하다는 점을 괴산군민들이 이해를 해 달라"며 "지금까지 해오신 것 처럼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주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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