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가 지난 1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의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된 것과 관련, 25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지역대학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수도권과 지방의 획일적 평가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문대학이 지방소멸과 더불어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며, 결국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대는 2015년부터 취업 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교육부 주관 권역별 15개 대학을 선정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Ⅲ유형)에 단독 선정되어 연차 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노력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전문대학 기관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강동대는 산업 수요에 맞춰 현장 적응력이 높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인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사회 맞춤형 학과 중점형)을 2년 연속 '매우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경제에 필요한 교육과정 개설 및 현장실습 강화로 숙련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평가에서 교육과정 운영 미흡으로 감점받아 일반 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관련, 강동대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성평가 부문에서 최근 3년간 대학의 운영성과와 관련하여 이의신청 자료를 제출했다. 평가과정에서 소홀히 다뤄진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라며, "지역 경제발전과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수요 기반 직업 교육과정 개발 등 지역사회 청년과 성인 학습자들의 전 생애 주기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우선하여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의 가 결과에 대한 강동대 이의신청 결과는 8월 말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