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4주년 맞아 확장이전 '새 출발'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눈을 고치는 의술이 아닌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인술'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청주 김안과의원이 30일 새 출발을 시작했다. 김안과는 사창동 이전 28년만에 인근으로 확장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편집자

 

◆ 방역 강화하고 쾌적한 의료서비스로 '보답'= 그동안 '안과'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지역 의료복지 수준을 높여온 김안과가 개원 34주년을 맞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눈 건강'을 책임져온 김안과는 올해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지난 1992년 10월부터 운영해왔던 둥지에서 벗어나 인근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 보금자리는 지하 1층 부터 지상 5층 까지 기존보다 규모가 2배 이상 넓어졌다.
 

이번 확장이전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의 병·의원들이 시설투자를 축소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점과 대비를 이루는 공격적인 투자라는 평가다.

이중 쾌적한 의료서비스의 제공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넓어진 공간을 활용, 환자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방역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또 각 대기실은 UV공기살균기를 설치해 대기공간 바이러스케어 안심존을 구축했다. 여기에 기존 2개에 불과했던 상담실은 7개로 늘리면서 대기시간을 축소시키는 한편 환자간 불가피한 접촉을 줄였다.

수술실 입장 시 에어샤워 및 클린룸 시스템으로 2차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김두은 대표원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확장 이전을 결심했다"며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 성장한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내원해 안전하게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인술 실천 = 특히 단순히 눈을 고치는 의술이 아닌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인술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역과의 소통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the 밝은 eye, the 행복한 life의 삶'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항상 기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안과, 어려운 이웃에게 문턱이 낮은 안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해 왔다.

앞서 1998년도부터 2013년도까지는 지역사회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 지원했다.

2014년도부터 현재까지는 지역대학의 발전과 경쟁력 그리고 청주지역의 인재 활성을 위해 매년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충북대학교, 서원학원재단, 충청대, 청주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등 충북지역 대학교에 기탁하고 있다.

또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연말이면 연탄 봉사를 진행하고 하계에는 무심천 하천 환경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인근 사창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의료 소외계층 무료 진료지원 사업과, 충북 병무청과 연계해 병역 명문가 의료지원 및 슈퍼힘찬이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따듯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 직원들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면서 안팎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내 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립해 2017년 부터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금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체육, 문화 활동 지원, 학자금지원,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지원 복지증진에도 힘써 애사심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2018년 충청권 병의원 최초로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가족친화 인증 기업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기업 및 기관에 심사를 통하여 정부가 주는 인증제도다.

지난해에는 재인증을 받는 등 시민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며 안팎으로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돋움 했다.
 

◆"직원과 환자가 행복한 병원 만들것"= "새로운 환경속에서 또 다른 도전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점입니다."

김두은 대표원장은 더욱 수준 높은 진료와 김안과만의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보답하는 한편 직원들을 위해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이 그 포부의 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번 확장이전은 김안과의원이 지금의 위치에 있도록 해준 직원들과 환자분들에게 되돌려 주자는 점에서 출발했다"며 "직원들을 위해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환자분들을 위해 수준 높은 진료 와 김안과만의 특별한 의료서비스로 작게나마 보답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 원장은 "수술 전담팀을 꾸려 내원부터 검사, 진료, 수술, 수술후 회복 까지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전담팀이 수행할 것"이라며 "각종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안전한 병원, 안전이 우선인 병원으로 지금처럼 앞으로도 늘 가까이에서 변함없는 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 힘든점도 많았지만 오랜 시간 진료하며 많은 추억도 생기고, 의사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컸다"며 "다른 의사들이 꺼려하는 어려운 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환자분들이 마지막까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자 한 분 한 분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수술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안과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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