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생가·오송·육거리시장 순방···충북도청서 기자간담회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권 방문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권 방문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 연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31일 충청권을 방문해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31일의 충북 방문은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처음이다.

29일 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는 30~31일 이틀 일정으로 충남도와 세종시, 충북도를 차례로 방문한다.

그는 이번 충청권 방문에서 자신을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각인시키고, 지역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30일 천안의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들러 지역 당원들을 격려하고, 언론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국회 이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세종시 장군면의 선영을 들러 참배한다.

발길을 부친 고향인 논산으로 옮겨 명재고택에서 파평윤씨 종친회와 간담회를 하고, 부친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낸 공주의 산성시장을 들러 지역 상인·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31일에는 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와 청주 국민의힘 충북도당,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순방한다.

이외에도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육거리 시장 방문을 끝으로 충청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모든 국민들의 주거수준 향상 실현'에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현 정부가 도입한 잘못된 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해 원활한 거래와 주거이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취약계층·무주택자들의 주거 복지가 확충되고 미래세대의 주거안정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예비후보는 ▷5년 동안 전국에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 공급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보유세 부담 축소 ▷양도소득세 세율 인하 ▷주택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 속도 조정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에게 공공분양주택보다 낮은 가격 공급 ▷건설원가의 '청년원가주택' 공급 등을 공약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