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잠시 멈춤'… 철저 한 시설 보완·관리도 인기 견인

봉수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때죽나무동)의 전경. 예당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때죽나무동)의 전경. 예당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예산군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이 올 여름에도 지역주민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4인 이하 인원제한 운영에도 불구하고 숲속의집 7, 8월 가동률이 각각 96.1%, 97%(3주간)로 집계됐다.

올 여름 만실에 가깝게 운영된 것은 봉수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예산군의 철저한 시설관리에 있다는 것이 군의 분석이다.

예당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봉수산자연휴양림 고유의 경관과 청결하고 철저한 객실관리 체계가 전국 관광객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숲속의집 진입로를 통과해 안쪽 지구에 다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예당호의 풍경은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라 평가되며, 이러한 봉수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애호가 사이에 '뷰(view)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울러 휴양림은 차량번호인식기 도입, 인도확장설치 등 휴양림 방문객의 편의향상을 위한 각종 보완공사를 올해 상반기 완료했으며, 봉수산수목원 곤충생태관, 하늘데크, 유아숲체험원 등 모든 연령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휴양림 시설 유지관리·보완을 지속 추진해 이용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제고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 세입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 봉수산자연휴양림을 사랑해주신 전국의 이용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된 요즘 봉수산자연휴양림은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림은 관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우선예약제를 시행중이며, 예약개시 당일 오전 8시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우선예약 접수를 받아 일반예약인 오전 9시보다 1시간 빠르게 예약이 가능하다.

10월 우선예약대상 숲속의집 객실은 둥굴레동, 가야산동, 단풍나무동, 은방울동, 참나리동이며, 우선예약대상 객실은 매 월 변동된다.

오는 9월 1일에는 10월 사용분 휴양림 숲속의집 이용 예약이 개시되며, 예약을 희망하는 경우 숲나들e 봉수산자연휴양림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지역민 우선예약은 오전 8시, 일반예약은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