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이 낮은 모래언덕에 얹혀…인명·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중부매일 오광연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좌주된 낚시어선 A호(약 7톤, 승선원 17명)의 선장과 낚시객 17명을 전원 구조하였다.

지난 4일 오전 6시50분께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의 선장 A(40)씨가 저수심 지역에서 좌주됐다며 해경에 구조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 구조세력은 인근 레저보트 등 민간구조세력과 협력하여 좌주된 A호 승선중이던 승객 1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오전 11시 기준 좌주 된 A호는 밀물에 자력으로 이탈됐으며 선체 파공이나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경비함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가까운 항포구로 이동됐다.

구조된 승객들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하였으며 부상당한 사람은 없어 귀가 조치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은 사고시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운항을 준수하고 승선한 모든 사람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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