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경선'이 열린 5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투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명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경선'이 열린 5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당원들이 투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 본격 돌입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가능한 '매직넘버'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3차 선거인단 모집 현황을 포함해 이날까지 약 190만명의 선거인단이 등록됐다.

앞서 1·2차로 모집된 국민·일반당원과 대의원·권리당원까지 186만명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하면, 3차 모집에서 불과 4만∼5만명이 추가된 셈이다.

최대 250만명을 내다봤던 애초 전망치는 220만명 안팎으로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투표율 변수가 있겠지만, 일단 50% 투표율을 기준으로 투표인원 110만명의 절반인 55만명이 '매직넘버'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민주당 경선 투표율(2017년 76.6%, 2012년 56.7%)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전날 대전·충남 순회경선 투표율은 48.4%였다.

당내서는 64만여명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결과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는다.

만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충청권의 여세를 몰아 '1차 슈퍼위크'를 압도한다면, 일찌감치 대세론을 굳히고 10월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매직넘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경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가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한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 없이 조기에 경선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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