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형 스포츠 복지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함께하는 행복 걷기 '걷쥬' 앱이 도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걷쥬 앱의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참여 인원이 1만 5천명을 돌파해 올해 목표 인원 5천명을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걷쥬 앱 참여자는 1만 5천615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가입자 수 14만 7천여 명의 10%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2천7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산 1천907명, 공주 1천674명, 예산 893명, 보령 873명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과는 걷쥬 앱을 통해 진행하는 '어르신 건강 인센티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어르신 건강 인센티브 사업은 도와 도체육회가 자체 개발한 걷쥬 앱을 활용해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참여자를 대상으로 목표 걸음 20만 보 달성 시 도내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품을 매월 지급하는 스포츠 복지 정책이다.

현재 도는 충남경제진흥원 등과 협약을 맺고 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을 통해 김, 쌀, 한과, 국수, 천일염 등 다양한 지역 농산품을 지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걷쥬 앱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충남형 스포츠 정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걷쥬 앱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걷쥬 앱은 스마트폰에서 구글플레이 등 앱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아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