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 벗 삼아 그윽한 숲향 속으로… 속리산 말티재
선선한 바람 벗 삼아 그윽한 숲향 속으로… 속리산 말티재
  • 윤여군 기자
  • 승인 2021.09.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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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길 걷기 행사 등 활발… 지난해 34만명 방문 휴양시설로 부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은 속리산 일원에 종합레저 휴양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178ha의 국·도유림을 교환하고 종곡터널 좌우 253ha의 사유림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말티재에서 속리터널까지 하나로 연결된 관광 특구 내 규제로부터 개발이 자유로운 총 431ha의 부지를 확보하게 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대한민국 수학(체험)여행 1번지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

보은군이 개발 중인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해넘이 전망대,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등이 들어서면서 대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편집자
 

속리산 관문

속리산 관문은 2017년 11월 말티재 정상부에 1층 터널, 2층 아치형공간으로 조성됐으며 2층에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비롯해 전시관, 커피숍과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속리산 관문 상단부를 자연친화적인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백두대간 말티재 자연생태축을 복원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말티재 꼬부랑길

말티재 꼬부랑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빼어나 부담 없이 걷거나 달릴 수 있는 힐링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전지훈련 선수 및 마라토너 등 체육인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꼬부랑길에서는 매년 알몸마라톤 대회, 단풍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아름다운 주변 광경으로 인해 안재석 감독의 영화 '마차타고 고래 고래'가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해넘이 전망대

지난해 2월 준공한 해넘이 전망대에서는 말티재 열두 굽이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7억원을 들여 높이 20m, 폭 16m, 2층 구조로 건축됐다.

요즘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전망대를 찾아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려면 속리산 관문 2층 통로를 거쳐야 한다. 관문 2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바라다 보이는 속리산 자락 풍광 또한 일품이다.

전망대에서 감탄을 쏟아내고 카페에 들려 보은 명품 대추차 등을 마시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숲체험휴양마을과 솔향공원 아우르는 스카이바이크

2018년 3월에 개장한 숲체험휴양마을은 건축부터 운영까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휴양마을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휴양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솔향 공원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소나무를 소개하는 소나무홍보전시관, 우리군 자생식물 체험 공간인 식물원 등이 있다.

특히 소나무 숲 위를 자전거를 타고 솔향기를 느끼며 솔향공원을 한바퀴돌 수 있는 1.6km의 스카이바이크는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산림테마 관광서비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인기가 높다.

이와 더불어 군은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411㎡ 규모의 제3세대 스카이트레일을 설치해 지난 5월 1일 개장했다.
 

'스카이트레일'은 공중에서 길을 건너거나 외줄을 타는 등 공중에서 이뤄지는 놀이기구를 말하며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이 놀이기구의 특징은 안전줄 하나로 공중 징검다리, 외줄타기 등 참가자가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방식으로 코스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맘대로 나아갈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번지점프나 집라인 등 많은 요소가 있어 상당한 스릴이 넘치는 놀이기구이다.
 

모노레일 아찔한 스릴감 만끽

속리산 갈목리에 위치한 집라인은 8개 코스 1천683m의 규모로 설치돼 현재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모노레일은 총 길이 866m, 최대 경사 30도, 최고 속력 분당 60m, 탑승용 차량 캐빈 20인승 2대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강장은 솔향공원~목탁봉~집라인 출발지 등 3곳에 마련돼 있으며 전 구간을 이동하는 데 약 15분이 소요된다.
 

이동 중 창밖을 통해 속리산과 구병산 등 천혜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고 높은 경사각 때문에 여느 모노레일과 달리 아찔한 스릴감도 느낄 수 있다.

목탁봉 승강장은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목탁봉 전망대,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목탁봉에서 차를 즐기며 속리산과 구병산의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집라인 출발 승강강은 집라인 탑승장과 연결돼 있어 모노레일과 집라인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로써 속리산 말티재에는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속리산관문,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해넘이 전망대, 집라인, 솔향공원 등을 다녀가는 등 보은군 대표 산림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고향의 옛향수를 느낄 수 있는 주막, 황토초가너와집 4동, 동구밖쉼터 등 우국이세촌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2022년부터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오랜 기간 계획했던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이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속리산 천혜의 자연경관 위에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속리산 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고 앞으로 속리산 말티재 권역을 볼거리와 체험하고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가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만족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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