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반드시 추진"
"윤석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각 지역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위대한 국민,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첫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전담반)'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다"고 언급하고 "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세대를 위한 대책으로는 ▷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 ▷저소득층 청년 대상 월세 지원 ▷2030청년세대 위한 주택 특별공급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치면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코로나특별위원회' 신설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구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위드코로나특위를 신설해 전반적 제도 개선으로 코로나 국난 극복을 지원하고, 입법권을 부여한 인구위기대책특위를 구성해 전 부처에 파편화된 인구 관련 예산과 정책을 하나로 묶자"고 했다.

이른바 '사주 고발' 의혹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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