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코로나 팬데믹은 재난, 문 정권 방역체계는 재앙"

엄태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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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제천단양)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희망오름' 포럼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죄인이 아니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극복 생존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온라인 줌회의로 진행됐다.

엄태영 의원은 이날 "백신확보에 실패한 문재인 정부가 K방역 대책으로 통행금지에 가까운 국민의 이동권을 제한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머물러 있는 코로나 방역 정책의 합리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엄 의원은 이어 "코로나 팬데믹은 재난이고 문 정권의 방역체계는 재앙이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제를 맡은 서강대 임채운 교수는 "코로나19 전후로 소상공인의 월평균 방문고객 수는 35.4%, 매출액은 25.9%, 영업이익은 35.6% 감소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영업자의 은행대출은 405조 4천억원으로 2019년 12월 말 338조 5천억원보다 19.8%(66조 9천억원) 증가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 이후 영업 실태와 피해 상황에 관한 정밀 분석과 진단에 기초한 합리적 지원정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와 토론에 이어 자영업자 업계 대표 5인과 화상 연결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민상헌 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업계 대표자 5명은 자영업 피해 상황이 정부의 발표보다 더 큰 실정이라고 우려햇다.

이들은 "정부 방역대책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며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홍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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