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사 전경 /연합뉴스
대전교육청사 전경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보습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원격수업과 종사자 검사 등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12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학생 1명과 종사자 1명이 코로나 확진 후 고교생 41명, 종사자 3명 등 총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옥천고 1명도 보습학원을 고리로 감염되면서 감염세가 충북까지 확산하는 실정이다.

교육청은 추가 감염이 발생한 학교 9곳을 방역하고, 원격수업과 일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단 감염 발생 학원 1곳은 집합금지 명령하고, 인근 다른 학원과 교습소 554곳은 일주일 휴원을 권고했다.

교육청은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밀집도가 높은 중·고교생 대상 입시·보습학원 120곳을 점검하고, 휴원이나 원격 수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학원·교습소 종사자는 오는 30일까지 주기적으로 PCR검사를 받도록 행정 명령하고, 자율 접종도 10월 중 완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상근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선제적 방역을 시행했으나 학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며 "보건당국과 협조한 방역대책으로 안정적인 2학기 학사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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