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5일 1차 결과 발표
윤석열·홍준표 강세… 3명 탈락

윤석열,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안상수, 하태경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될 예정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충청연고 후보 3명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한다.

세부 결과 및 순위는 비공개에 부쳐지지만, 향후 경선레이스 지형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친 고향이 각각 논산과 영동인 윤 전 총장과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 태안 출신 안상수 전 시장이 충청 연고 후보다.

이외 박진 원희룡 유승민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모두 11명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이 탈락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책임당원 1천 명과 일반 국민 1천 명씩 총 4천 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이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역선택 방지 문항을 두지 않되 여론조사 100%로 하려던 1차 컷오프 방식을 여론조사 80%와 당원투표 20%로 변경한 바 있다.

관심은 누가 1위를 차지할지에 쏠린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과반을 웃도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원투표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보수주자 적합도 측면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며 일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을 제친 홍준표 의원의 저력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누구든 1차 컷오프를 압도적인 수치로 통과할 경우 대세론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2차 컷오프를 거쳐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이름은 가나다순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순위와 수치는 비공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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