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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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음성의 한 인력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4일 충북에서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까지 진천 17명, 청주 12명, 음성 4명 등 총 3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10명, 전수검사 10명, 경로 불명(증상 발현 검사자) 10명, 타지역(서울, 충남 천안) 확진자 관련 3명이다.
 
이날 음성의 한 인력회사 관련 11명(진천 10명·음성 1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2일 외국인 직원 2명이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고, 13일 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모두 외국인 직원이다.
 
청주에서 충북대학교 재학생 1명을 포함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가 무더기 감염됐다. 이 밖에 기존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인 청주 소년원 관련 2명이 연쇄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 1일에 확진된 10대 미만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진천에서는 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지난 1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같이 검사를 받은 동료 2명과 함께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지난 13일에 확진된 외국인과 접촉한 지인 3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오후 5시 4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5천633명으로 전날까지 5천178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5만7천816명 중 14일 오후 4시까지 109만5천312명(접종률 75.1%)이 1차 접종을 마쳤고 67만7천265명(46.5%)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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