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충북 기업들 "코로나로 여전히 힘들다"
추석 앞둔 충북 기업들 "코로나로 여전히 힘들다"
  • 이완종 기자
  • 승인 2021.09.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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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350개사 대상 조사… 환율·원부자재가 상승 '경영 애로'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중부매일DB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둔 충북도내 기업들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도내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추석명절 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금계획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추석 명절 대비 체감경기가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3%p 상승한 셈이다.

코로나 이후 침체된 기업경기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 뒤를 다소 악화(34.6%·0.9%p↓), 다소 호전(12.4%·10.5%p↑), 매우악화(11.8%), 매우호전(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악화 전망은 46.4%로 지난해대비 25.5% 감소한 반면 호전 전망은 13.1%로 11.2%p 증가했으나 여전히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환율·원부자재가상승(3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장기화(24.7%)', '내수침체(2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은 전년과 비슷(51.0%·18.3%p↑), 다소악화(34.6%·7.5%p↓), '다소호전(8.5%·6.6%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악화 전망은 29.4%로 전년 대비 36.2%p 감소한 반면, 호전 전망은 8.5%로 전년 대비 6.6%p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46.9%)'에 이어 '원부자재가 상승(39.5%)', '환율불안(6.2%)'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46.6%)'에 이어 '1~3일(38.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35.3%가 '납기준수(63.0%)' 등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8.5%p 증가한 60.8%로 집계됐다.

'정기상여금(76.1%)'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51.1%)' 규모가 가장 많았으며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7.4%p 증가한 86.8%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생활용품(40.5%)'과 '식품(37.4%)'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 자금사정 모두 전년대비 부정적 전망이 감소한 점은 고무적이나 그럼에도 악화전망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던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우세한 만큼, 여전히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에 더해 환율 및 원부자재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비용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정책당국의 경기진작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세밀한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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