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 수출입 동향 발표… 지난달 24억2천만달러
반도체, 8억7천만달러 1위· 화공품, 5억6천만달러 2위 기록

오송 국가산업단지 전경
오송 국가산업단지 전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의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화공품이 여전히 수출 강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8월 충북의 수출액은 24억2천만 달러, 수입은 7억9천200만 달러로 16억2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먼저 이 기간 수출 금액은 24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1.7%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8억7천800만 달러)가 충북 최대 수출을 기록했고 그 뒤를 코로나19 상황 이후 효자품목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돼왔던 화공품(5억6천100만 달러)와 전기전자제품(2억6천6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1억6천600만 달러), 정밀기기(1억1천300만 달러), 일반기계류(6천7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중 반도체와 화공품,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각각 39.8%, 27.3%,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통신기기(-26.3%), 정밀기기(-12.8%), 일반기계류(-1.9%) 등의 품목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7억1천900만 달러)이 수출시장이 가장 컷고 홍콩(4억9천300만 달러), 미국(3억2천700 달러), EU(2억2천400만 달러), 대만(1억1천300만 달러), 일본(9천5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홍콩(90.4%), 싱가폴(67.5%), 일본(31.0%), 중국(15.0%), 미국(9.6%), EU(0.8%), 대만(0.3%) 등 국가(지역)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호주(-34.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구분할 경우 중화학공업품 22억6천400만 달러, 경공업품 7천700만 달러, 식료·직접소비재 4천100만 달러, 원료·연료 3천800만 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7억8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46.7%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8천300만 달러), 기타수지(4천700만 달러), 유기화합물(4천400만 달러), 직접소비제(3천400만달러), 기계류(3천2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수출 역시 중국(3억2천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미국(1억3천400만 달러), 일본(9천200만 달러), EU(6천3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로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 등 상위 4개 지자체가 전체 충북 수출액의 96%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은 청주시(18억9천600만 달러), 진천군(1억6천200만 달러), 음성군(1억5천800만 달러), 충주시(1억1천8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수입역시 청주시(3억8천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진천군(1억3천200만 달러), 음성군(1억3천만 달러), 충주시(7천800만 달러), 제천시(2천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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