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 촉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br>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 내년 6월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출마 예정자들이 김병우 교육감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건영 청주교대 교수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납품 비리로) 구속된 사람은 교육기자재 등 수백억원대의 납품과 관련해 업체와 교육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며 "벌써 '게이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여론은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도교육청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며 "김 교육감의 책임 있는 행동과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교육청 간부, 김 교육감 선거캠프 인사, 측근 등이 엮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와 심 회장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지난 10일 납품 비리 의혹에 연루된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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