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까지 임기… 추천위, 제7대 총장선임 절차 돌입
총동문회·일부 교수 "대학발전 기틀 다질 적임자, 연임 기대"

공병영 총장
공병영 총장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임기를 두달여 남기고 있는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에 대한 재임용 여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공병영 총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9일까지이다.

이 대학은 지난 3일 공고를 내고 15명으로 구성된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7대 총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총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24∼28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받은 뒤 내달 8일까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충북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번 임용에 앞서 충북도인사위원회는 충북도립대 총장 후보자 자격기준을 '교육공무원법상 정년 65세에 이르지 아니한 사람'으로 변경했다.

이전에는 65세 전에 총장 임기 4년을 채울 수 있는 후보만 신청서를 받았다.

하지만 정년이 안 됐다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퇴임을 앞둔 공병영 총장도 후보자격을 갖게 되자 충북도립대 총동문회를 비롯한 일부 교수들 사이에 공병영 총장의 재임명 여론이 일고 있다.

총장 임용 추천 공고이전부터 사회복지과 박영 교수와 김태영 미디어센터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돼 왔고 공병영 현 총장의 연임설도 지역에 돌고 있었다.

일부 교수들은 공 총장이 취임후 대학내 교수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내실있는 준비를 통해 대학진단평가 결과, 위기대학에서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2년동안 대학 발전의 기틀을 다져 명문대로의 반석에 올리는 역할론을 제기하며 공병영 총장의 재임용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류재목)에서도 총장임용규정이 변경된 만큼 대학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병영 현 총장의 연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공 총장이 연임하게 되면 임기가 2년인데 그동안 430억 규모의 기숙사 신축 관련 예산을 받아 왔고 현재 381억원으로 기숙사 기공식을 갖고 12층과 9층, 7층 규모로 신축해 500명을 수용하게 된다"며 "신임 총장 선임도 중요하지만 2년 더 연임하면서 2년후에 완공되는 기숙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총동문회의 생각이다"라고 총동문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도립대를 오송 등 타지역으로 이전을 요구하는 일부 주장도 일축할 수 있게 되고 도립대는 옥천에 존치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재임용 당위성을 주장했다.

류재목 회장은 "공 총장은 교육부 등 인적 네트워크가 좋아 대외적 교섭능력과 홍보면에서도 기대치를 충족시켜 도립대가 최근 진단평가에서 2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되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만큼 도립대 총동문회는 수일내 10여명과 함께 공병영 총장을 만나 학교발전을 위해 2년을 연임해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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