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충전, 충남·북·세종 '양호'… 대전 '열악'

충북 청주시 오창에 구축된 수소충전소
충북 청주시 오창에 구축된 수소충전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정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차 이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충청권 충전 인프라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명호 국회의원(국민의힘·울산 동구)이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의 수소차는 1만5천765대, 수소충전소는 109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충청권의 경우 충전소 1곳당 차량 비율을 보면, 충남(42대)은 경북(29대)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중 2위였다.

이어 충북 66대(3위), 세종 109대(4위)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대전(211대·16위)은 광주(166대·17위)와 함께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전기차 상황도 비슷했다.

전국의 전기차는 18만966대, 급속충전기는 1만2천846대로 충전기 1개당 차량 14.1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세종(10.1대)이 강원(6.7대), 전북(8.4대), 전남·경북(각 8.9대)에 이어 5위에 오르며 비교적 높은 인프라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대전(20.2대)은 부산(25.6대), 서울(21.5대), 대구(21대)에 이어 14위로 열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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