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사 / 중부매일 DB
단양군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충북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25만원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류한우 군수, 장영갑 의장 및 군의회 의원 등은 최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전 군민 지급을 전격 결정했다.

추가 지원대상은 2천66명으로 이에 수반되는 5억1천650만원의 예산은 예비비를 활용해 다음달 6일부터 지급한다.

이에 따라 기존 대상자인 2만6천700명을 포함해 단양군민 총 2만8천766명(2021년 6월말 기준)이 각 25만원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게 된다.

총 지급액은 72억원(국·도비 61억 포함) 규모다.

이번 추가 지원은 어려운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마련됐다.

5억 원의 예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지 못하는 소백산철쭉제, 쌍둥이힐링페스티벌 등 행사성 예산을 감축해 진행한다.

지원금은 모두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류한우 군수는 "이번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지역 내 소비가 촉진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지급한 정부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의 지급률은 90%(24일 기준)로 군민 중 2만4천18명이 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지원금은 다음달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기간 내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군은 고령·장애 등으로 국민지원금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자택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의 홍보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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