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도심 곳곳을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변신시켜 눈길을 끈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7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등 시가지와 하괴삼거리, 성신후문 회전교차로, 단양소방서 입구 교차로 도로변 등 총 6곳에 꽃탑 조형물 8점과 국화 꽃묘 6종을 전시했다.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다누리센터 앞 상상의 거리에는 물고기, 황금마차, 초가집 등 각양각색의 조형물과 감성문구인 'I ♥ U' 모형을 1만 본이 넘는 소국, 댑싸리, 임파첸스 등으로 꾸며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작은 가을 숲을 선보였다.
또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하는 단양읍 장미터널 주변에는 꽃사슴, 수레마차 조형물과 기린, 코끼리 등 토피어리 모형에 5천본의 국화 화분과 아스타, 포인세티아 등 꽃묘를 전시해 가족, 연인이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하괴삼거리, 성신후문 원형교차로, 소방서 교차로에는 7천본의 국화와 함께 각양각색의 하트 꽃탑 조형물을 설치해 단양을 오가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 정원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추석 명절 지역을 방문할 귀성객과 주민들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가을 국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군이 조성한 가을 국화정원은 내달 초 께 만개해 청명한 가을하늘과 대조되는 노랗고 빨간 꽃망울이 더해져 약 한 달 간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한 힐링과 치유의 장소로 조성된 가을 국화정원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과 주민분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며,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단양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