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 범 군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재)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이어온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집회가 27일로 200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집회는 예산군내 150여 개 기관단체 1천600여명의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혹한의 겨울과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군에서도 5만6천여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주민건의서를 청와대와 정부에 제출하고 아울러 국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민관이 하나 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이영재 추진위원장은 "삽교역사 신설은 예산군에만 국한돼 있는 문제가 아니라 충남도청이 소재한 내포신도시 발전에 꼭 필요한 시설로 충남도민 모두의 소망"이라며 "우리는 삽교역사 신설이 확정되는 그날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20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른 새벽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지땀을 흘리며 수고하는 군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고 부디 군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