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트램 등 새 교통수단 도입
계획인구 94만 1천명 타당성 제시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27일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의 '2040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발표했다.

청주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창궐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및 부문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트램(노면 전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수소 버스·택시 등 탄소 제로 교통수단을 보급하기로 했다.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개인 이동 수단 전용 차로(그린 하이웨이)와 특정 시간대 가스차량 진입을 억제하는 'Low-Emission Zone'도 도입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대기오염 발생 모니터링 장소를 현재 7곳에서 4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등도 추진된다.

중소형 풍력, 태양광, ESS(Energy Storage System), 하수슬러지 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화도 추진한다.

신규 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 기술을 활용하고 노후산업단지는 구조 고도화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도보권 내 일상생활권 단위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내부 남서녹지축을 연결하고· 녹지가로수 골목길 가꾸기 사업 등과 연계해 녹지축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공간은 '원도심-오창의 2개 도심-10개 지역중심'의 중심지와 돌봄, 의료, 교육 등 공공서비스를 동네 단위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일상 생활권으로 꾸며진다.

2040년 청주의 계획 인구는 94만1천명으로 잡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증가할 성장형 도시라는데 대한 국토부(국토계획평가센터)와 충북도의 사전협의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2040 도시계획은 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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