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병행 '안전한 영화제' 최우선 목표
홍보대사 오종혁 "영화제 매력 모두에 알릴 것"
개막작 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 현애지상' 선정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관계자들이 홍보대사 오종혁 배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관계자들이 홍보대사 오종혁 배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영화제)가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시종 충북문화재단 이사장,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윤식 총감독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6개 섹션 60여편의 영화를 선보일 이번 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청주시에서 개최돼 오프라인(야외극장 및 영화관)과 온라인 상영(온피프엔)을 병행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콘텐츠는 녹화나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공해 모든 관객이 안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개막작은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부상한 장예모 감독의 2021년 신작 '공작조 : 현애지상'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인도의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가 장식할 예정이다. '정통 무술 액션의 완벽한 부활'이라는 평 속에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제3회 마카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영화제를 널리 알릴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홍보대사는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 씨가 맡았다.

오종혁 씨는 "무예액션영화제만의 박진감 넘치는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총감독은 개·폐막작과 주요 상영작을 소개하면서 "정통 무예영화는 물론 무예에 뿌리를 두고 끊임없이 변주하고 발전하는 액션영화가 어떻게 작품성과 대중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관계자들이 홍보대사 오종혁 배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관계자들이 홍보대사 오종혁 배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보다도 안전하면서도 알찬 영화제를 만들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관객들이 걱정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니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영화제이자 국제영화제로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자회견은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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