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호소… 충청권 이장섭·임호선 등 참여

충청권 이장섭(뒷줄 왼쪽 세번째)·임호선(뒷줄 오른쪽 첫번째)·박영순·김종민 의원 등 이낙연 캠프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충청권 이장섭(뒷줄 왼쪽 세번째)·임호선(뒷줄 오른쪽 첫번째)·박영순·김종민 의원 등 이낙연 캠프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조직 '필연캠프' 소속의 국회의원들은 29일 "이낙연을 민주당 경선 결선투표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필연캠프 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이 결선에서 1위 후보와 맞붙을 때 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이 커진다. 정권재창출이 확실해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청권에서 이장섭(청주 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박영순(대전 대덕)·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4명이 함께 했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지난 호남경선까지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승리를 유지하면서 최대 위기로 몰렸기 때문이란 의견이 나온다.

아울러 10월3일 2차 슈퍼위크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내달 10일 역전 드라마를 달성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필연캠프 의원들은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리, '이제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는 것이 사실"이라며 "객관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후보를 믿고 민주당원과 국민을 믿기에 지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 화천대유 토건비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다"고 언급하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실망하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미 이낙연 후보는 합동수사본부를 통해 신속하고 수사할 것을 제안했다"며 "국민의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을 향해서도 "오늘 이낙연캠프 의원단 전원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한다"고 전하고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정치, 언론, 법조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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