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시와 홍성군의 맞춤형 사회서비스가 보건복지부의 우수사례에 선정돼 29일 서울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역사회서비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공개됐다.

이널 발표대회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발해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사회서비스 중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앞서 서면 심사를 통해 충북도의 '가족관계 형성 지원서비스', 충남도의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부산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식사영양지원서비스', 대구시의 '운동 소도구를 활용한 치매예방 운동프로그램', 전북도의 '노인문화여가토탈서비스' 등 5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 꼽힌 각 지자체는 이날 직접 사례 발표에 참여해 그간의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전달했다.

청주시에서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의 심리 중재를 위해 대상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자매 등 가족 구성원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심리·정서 지원과 가족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홍성군에서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라는 이름의 지역사회서비스를 통해 출산 전·후 산모들의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을 제공했다.

충남도는 우선 출산율이 가장 높은 홍성군을 중심으로 3차례에 걸쳐 산후 우울 대상자를 발굴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통해 개별 상담과 마음 택배,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인석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과 중앙, 민간과 정부의 참여와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우수사례가 계속 개발되고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