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화된 불평등한 조직문화 점검 안전한 환경 조성 필요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해결과정을 통해 살펴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점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지효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해결과정을 통해 살펴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점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해결과정을 통해 살펴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점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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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사건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권력관계에서 발생하고 있고, 사건처리 도중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2차 가해와 가해자들의 역고소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조직 내 규정과 절차를 점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누구나 안전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해결과정을 통해 살펴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점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지효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해결과정을 통해 살펴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점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지효

발제는 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의 책임연구원이 맡았고, 현슬기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계희수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 활동가, 김현정 청주여성의전화 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 소장, 신성철 충청북도청 인권센터 인권보호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권력화된 불평등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여성으로서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조직문화 점검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성평등한 조직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여성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제안으로 성평등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교육문화분과위원회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제안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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