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오픈랩 거점 4차산업 선도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와 손잡고 충북혁신도시에 인공지능(AI)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1일 충북혁신도시 오픈랩(open-lap)에서 송기섭 진천군수, 김성우 진천군의장, 오은주 진천교육장,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진천 인공지능(AI)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진천군에서 추진 중인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사업'의 연장선에서 국내 과학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AIST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K-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신산업 육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본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고용-성장' 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교육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운용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연구개발, AI융합교육,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등이 가능한 지역인공지능 특화단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K-스마트교육 사업과 연계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글로벌카이(Global K-AI) 허브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융합교육센터는 충북혁신도시 오픈랩을 거점으로 조성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이슈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 시대로의 전환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어 앞으로 조성될 KAIST 진천 인공지능 교육센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지역 미래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센터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모태인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1 이전기관 연계협업사업으로 '공공기관-지자체-교육기관' 간 협력을 토대로 미래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공공기관 선도형 지역균형뉴딜 핵심사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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