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이고 소화불량 발생 우려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내 학교 화장실 변기 10대 중 2대는 여전히 낡고 불편한 화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초·중·고교 내 화장실 양변기 및 화변기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 학교에 설치된 화장실 변기 중 24.3%가 아직도 화변기(쭈그리고 앉아 대소변을 보는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화변기는 학생들이 이용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생 문제로 인해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학교 내 화변기가 익숙하지 않아 용변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 소화불량 등의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강 의원은 "학교시설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며 "혹시 화변기를 사용하길 원하는 학생의 경우가 있다면 최소한의 개수로만 설치해두고 나머지 대부분의 변기는 하루빨리 양변기로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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