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일 기준 32만1천352명, 사망자는 2천524명을 기록한 가운데 괴산군의 10만명 당 사망자수가 20.3명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8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이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병)에게 제출한 '코로나19 시군구별 누적발생률(인구 10만명 당)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0시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은 서울 중구가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전주시 덕진구였다.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완주군이다.

사망률은 서울 중구가 2천729.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남구 1천693.4명, 서울 종로구 1천523.6명, 서울 강남구 1천475.6명, 서울 서초구 1천265.7명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시 자치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주시 덕진구로 18.9명이며, 그 다음으로 강진군 40.5명, 창원시와 마산 회원구 47.6명, 구례군 50.5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기초자치단체는 누적확진자 상·하위 10위권에 1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사망률은 순창군이 111.5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동구 56.2명, 대구 남구 34.8명, 청도군 33.1명, 대구 중구 31.4명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괴산군은 20.3명(8위)으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10위권안에 포함됐다.

남인순 의원은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의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배치해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