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 있는 은어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단양군청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 있는 은어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국내최대 민물고기생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지역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63만명이 다녀갔다.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그동안 내외부 기관·단체 등 4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타 지자체로부터 현장견학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시와 괴산군 등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수족관 건립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북도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가 없는 충북의 단점을 보완해 2012년 5월 단양강변에 연면적 1만4397m²규모로 지어졌다.

다누리센터 내에는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이 함께 조성됐다.

이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수조 172곳에 단양강에 서식하는 어족 자원을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천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군은 타 시설과 차별화를 위해 돼지코거북, 알비노 펄가오리, 모오케 등 희귀생물 전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다누리센터 내에 별과 우주를 테마로 조성한 단양별별스토리관이 들어서며, 즐길 거리 풍부한 복합형 문화관광 모델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단양읍 도심에 위치한 다누리센터는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잇는 연결고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단양구경시장이 먹방 성지로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이 많아지며,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는 비율도 높아져 자연스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인기 관광지가 10분 내에 위치한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함께 군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는 대표 시설로 우뚝 서고 있다"며 "특별함에 차별성을 더한 시설로 이용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의 운영·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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