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호응에 체험키트 900명에서 하반기 1천600명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비대면 교육 체험 키트
국립세종수목원 비대면 교육 체험 키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체험학습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체험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장애인의 날(4월20일)에 맞춰 시작한 전국 특수학교 대상 수목원·정원 관련 수어영상과 비대면 체험키트 제공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상반기 900명에서 하반기 1천600명에게 체험키트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비대면 교육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교육용 수어영상과 체험키트, 점자활동지가 제공된다. 초등프로그램인 '뿌리의 발견'은 학생들이 수경재배를 통해 뿌리가 자라나는 과정을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고 중·고등 프로그램인 '나의 작은 분재원'은 분재전문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수어영상과 함께 들으면서 작은 분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정으로 구성됐다.

국립세종수목원 체험키트구성품-나의 작은 분재원
국립세종수목원 체험키트 '나의 작은 분재원' 구성품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www.sjna.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혜윤 국립세종수목원 교육서비스실장은 "이번 체험키트는 특수학교 학교기업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65㏊ 면적에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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