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예산장터삼국축제 모습 /예산군
지난해 열린 예산장터삼국축제 모습 /예산군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이 당초 10월 중 열릴 예정이었던 대면 축제와 행사를 모두 11월로 연기 또는 취소했다.

군은 지난 9월 30일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10월 개최 축제 및 행사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와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제5회 예산장터삼국축제를 비롯한 주요축제 및 행사에 대한 개최 일정을 11월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월 29일 공문 발송을 통해 10월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와 관련해 대면 축제의 경우 취소나 연기, 진행 중인 대면축제는 온라인 전환, 대면·비대면 병행 축제는 온라인으로 전환, 지역 축제 외 각종 행사 등에 대해 전면 취소 또는 연기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군 대표 축제인 제5회 온&오프 예산장터삼국축제에 대해 그동안 준비 상황과 예산집행 현황, 인력투입,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하고 개최시기를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로 변경했다.

축제 개최 기간도 당초 7일에서 5일로 축소하고 국화 전시와 농·특산물 판매 등 전시·관람 위주의 행사로 전환하는 등 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또한 대흥현보존회에서 주관하는 2021 의좋은형제 축제도 개최 시기를 11월 13일에서 14일까지로 연기하고 세부일정과 프로그램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제32회 추사김정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는 예정된 현장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대회방식을 공모전으로 전환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1 예산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2021 예당호 불꽃축제도 군민의 위안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병행방식으로 11월 6일로 각각 미루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대본 방침에 따라 10월중에 개최 예정인 축제와 행사를 11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속되는 코로나 19의 불확실성속에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지역경제와 지역 예술인들의 어려움, 예산집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취소보다는 연기해 개최하는 방안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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