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와 기법의 반전으로 만들어낸 작품에 탄성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와~ 이건 뭐야? 우와~ 이건 재료가 뭘까? 어머! 우와~"

2021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다.

특히 국제공예공모전 현장에 관람객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공모전의 취지 그대로 재료와 기법의 반전이 관람객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호기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5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된 정다혜 작가의 대상작 '말총-빗살무늬'만 봐도 도저히 가늘고 연약한 말의 꼬리털로 만들어졌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형태와 조형미가 관람객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금상작 이선미 작가의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 역시 작품명을 모르고 보면 도무지 재료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새롭다. 이런 신선한 충격은 공모전 작품들을 관람하는 내내 이어진다.

아이와 함께 함께 관람온 한 가족은 작품을 보는 내내 "이건 뭐야? 어머 말총이라고?"라며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작품들을 보며 감탄했다.

조직위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를 비롯해 금상을 수상한 이선미 작가, 동상을 수상한 황아람 작가 등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